제목에 이끌려 한번 보게 된 영화다.
별 생각없이 봤다가 눈물 콧물 다 쏟았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To Each His Own, ちょっと今から仕事やめてくる
드라마 / 일본 / 113분
2017.10.19 개봉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누적 관객 35,429 명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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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 아스카 아오야마 다카시 역 |
후쿠시 소타 야마모토 역 |
줄거리
인생에 한줄기 빛도 안보이는 청년 '아오야마 다카시'는 삶에 너무 치쳐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그 순간 동창이라고 말하는 '야마모토'가 구해주게 된다. '야마모토'는 밝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아오야마'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아오야마'는 '야마모토'의 긍정적인 모습에 점점 닮아지고 긍정파워를 가지게 되고 일도 일상도 모두 행복해지려고 한다. 하지만 갑자기 더 악화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아오야마'는 다시 자살의 길을 택하게 된다.
그러자 인생은 누굴 위한 것이냐는 '야마모토'의 말에 '아오야마'는 다시 삶의 희망을 가진다.
후기
★★★★☆
'나'의 행복과 삶의 희망을 이야기했던 영화
'아오야마'가 처음엔 굉장히 답답해 보였다. 쭈구리처럼 일하는 모습과 당당히 내 뜻을 펼치지 못하는 모습이 답답했다. 하지만 이게 회사를 다니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뒤에서 상사 뒷얘기만하고 정작 앞에서는 '아오야마'랑 같은 모습일 것이다. '아오야마'는 성격이 착해서 상사가 아무리 못살게 굴더라도 다 본인탓이라고 생각하는 성격이다. 그런 성격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이다.
수많은 직장인들은 신세를 한탄하며 직장을 다닐 것이다. 매일매일이 무의미하고 삶의 의미가 없이 다닐텐데 그런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이야기이다. 일이 힘들다보니 가족에게도 소원하게 대하고 모든것이 무기력해지는 기분을 모두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 장면들을 통해 이 영화에서는 삶의 희망은 가족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왜 가족일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누구일까를 생각하면 가족 뿐이다. 내가 힘들어도 나를 찾는 사람이 가족이고 내가 못나도 나를 찾는 사람은 가족 뿐이다.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에서는 회사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에 대한 이야기이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회사를 다른데로 옮기는건 어때?
아버지가 반대할거야
아버지한테 직접 물어본 것이냐고 물어볼 때 나도 잠깐 생각했다. 왜 막연히 반대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회사를 옮기는 게 나쁜 짓일까?라고 나도 같이 생각했던 장면이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야마모토'의 질문들은 영화를 보고 있고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같이 생각하게 되는 질문들이 많았다.
이 영화는 단순하게 퇴사가 만병통치 약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지금 처한 환경이 나를 갉아 먹는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라고 말하고 있다. '아오야마'가 집에 돌아가서 가족과 함께 이야기하는 장면은 많은 직장인들도 한 번 가족들과 이야기해봤으면 하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나도 '아오야마'처럼 회사 때문에 힘들었다. 퇴사하겠다고 힘들게 부모님께 말을 꺼냈던 적이 있다. 내가 왜 퇴사를 선택했는지 조근조근 이야기했더니 이해하고 받아주셨기 때문이다. 다그칠거라고 생각한다면 본인의 생각이다. 인생에 대해 한번 다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잠시 쉬어가도 좋다. 그 이후 난 내 행복에 대해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다.
인생이 누굴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
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거야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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