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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외국 영화

감동 코미디 영화 윈윈(Win Win, 2011)

너도 살고 나도 살자

윈윈

 

 


코미디 / 미국 / 106분

감독 톰 맥카시

출연 폴 지아마티(마이크 플래허티), 에이미 라이언(잭키 플래허티), 바비 캐너베일(테리 델피노), 제프리 탬버(스티븐 비그맨), 알렉스 샤퍼(카일)



줄거리

 

 

동네에서 망하기 직전의 변호사를 맡고 있는 폴 지아마티(마이크)는 어느 부자 노인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 노인에게는 특별한 가족이 없어서 노인의 보호를 맡아줄 사람이 없어 나라의 보호를 받을 것이냐하는 법이 진행된다. 돈이 없는 '마이크'는 보호비를 받기 위해 자신이 대신 하겠다고 하고 보호비를 받아간다. 법정에서 조건은 노인은 노인의 집에서 거주한다는 조건으로 걸었지만 '마이크'는 노인요양보호소에 맡기게 된다. 어느날 손자라고 말하는 카일이 왔는데 할아버지를 법정에서 요양병원에 맡기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치고 오갈데 없는 그를 카일을 거두어준다. 복덩어리가 통째로 굴러들어오나 했지만 서서히 거짓말이 들통나고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영화 중요요소

 

1. ​나무

 

이 영화에서 초반에 나무이야기가 나온다. 집 앞에 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죽은 나무이다. 나무는 점점 집을 위협하고 나의 유일한 생존공간인 집이 부서지면 오갈데 없는 처지를 암시하고 보여주고 있다. 영화가 점점 나아가 주인공이 모든 행복을 가지고 있고 인생의 최고조가 되었을 때 위협적인 나무를 베어서 잘라버린다. 나무를 잘라내는 것으로 인해 모든 갈등요소가 해결되는 듯 하였으나 더 큰 난관이 부닥치게 되는데 결국은 잘 다듬어진 나무 기둥을 삼아 노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영화가 끝난다.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나무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2. 미국의 가치관


이 영화는 어느 미국들의 가치관과 다른 영화였다. 미국은 아이들의 교육을 전적으로 부모에게 맡겨져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우리나라 같은 마인드가 담겨있었다. 영화 내에서 마이크의 아내는 오갈데 없는 떠돌이 신세인 '카일'을 거두어주고 큰아들처럼 여기며 그를 응원하고 카일을 저렇게 만든 '카일'의 엄마를 마주치면 가만히 안둔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개인주의가 강한 미국에서 아직 저런 마인드가 있다는 점이 영화 내내 놀라웠다.

 


 

3. 주인공

 

이 영화의 소개를 보면 주연이 4사람 뿐이다. 모두 어른들이 주연으로 나오고 영화의 절반 이상 나오는 아이인 '카일'은 조연일 뿐이다. 이점은 영화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어른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카일을 통한 감동같은 이야기가 아닌 죽어 있던 어른들의 심장이 카일을 통해 다시 뛰는 영화였던 것이다. 그렇게 보면 영화가 다시 보인다. 어른들이 보면 잊고 있었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가치있는 영화다.

 

 

나의 영화리뷰


★★★☆☆

뉴욕 타임즈에서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영화 제목 'Win Win'은 아메리카드림정신이라고 표현한다. 서로의 상생을 위한 윈윈정신이라고 표현한다. 영화 전체적으로 잘 만든 영화다. 현재 21세기에 살고 있는 어른들의 현재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잘못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장면도 곳곳에 적절한 유머도 포함되어 있다. 아이를 통해 어른들의 꿈을 찾는 이야기를 보고 어른들도 아이였던 때가 있었지 하면서 본 영화이다. 영화 제목을 제대로 지켜낸 영화였다. 주제가 딱 윈윈이라는 말이 맞아 떨어질 정도로 제목을 잘 지어내었다. 어른들은 행복을 찾았고 아이는 꿈을 찾았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점이 아이가 아닌 어른들이었다는 점이 좀 아쉽다. 나는 영화에 등장하는 아이도 이 영화의 주연이라고 생각한다.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인생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이 영화는 삶에서 끝자락을 잡고 아등바등하는 사람들이 만나 윈윈하는 영화이다. 내 삶에서도 이런 윈윈할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보면 한층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