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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와 관련된

여성의날 기념 여자 주인공 영화 BEST 3

매년 3월 8일이면 여성의 날이다.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를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하여 제정한 날이다. 


2018년인 지금도 여성들이 남성보다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아직 존재하지만 1908년이 없었더라면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차별을 당하며 살아왔을 것이다. 


내가 여성의 날을 기억하는 이유는 회사에 다닐 때 여성의 날이라고 챙겨줬던 적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별거 아니었지만 여성이라서 선물을 받아서 행복했던 하루였다.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날이었다. 그래서 영화 중에도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를 찾아보았다. 생각보다 많은데 그 중 여성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 3작품을 골라보았다.


여성의날 기념 여자 주인공 영화 BEST 3


니(Sunny, 2011)


"우린 다시만날꺼야 

잘나간다고 쌩까는년있으면 

찾아서 응징할꺼고 

못산다고 주눅든년있으면 

잘살때까지 못살게굴거야"



학교를 나온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영화였다. 영화 '써니'는 고등학생이 모여 우정을 보여주는 영화로 큰 히트를 쳤던 영화다. 복고풍 영화이다보니 그 시대에 살았던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영화이지만 그 시대가 아니었던 여성에게도 공감을 샀던 영화이다. 


<써니>는 7명이 몰려 다니며 서로의 집에도 놀러가고 춤 연습도 같이 하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우정을 보여 준다. 어느날 7명인 써니 멤버 중에 가장 예쁜 애가 다치는 바람에 흩어져 살게 되었다. 잊은 듯이 각자 열심히 살다가 대장 같은 친구가 병에 걸렸다는 소식 때문에 모이는 이야기이다. 


중고등학교의 시절과 현재 한국의 3040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두 가지 모두를 잘 보여준 영화이다.




여자 7명이라면 요새 나온 영화도 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What Happened to Monday?, 2017)


"너희들 없이는 이 세상에서 살아갈 자신이 없어.. 사랑해"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써니>와 다르게 7명의 여자 쌍둥이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산아제한법 시대에 태어난 7쌍둥이는 1명인 것처럼 살기 위해 매 주 하루에 한 명씩 돌아가면서 밖에 나가 활동하는 이야기이다. 맏언니부터 동생들까지 각 여자 캐릭터들이 1인 7역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다 다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들끼리의 우정과 형제간의 우애를 보여주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액션씬이 화려하다보니 주인공은 여성들이지만 관객은 여성들보다 남성들에게 더 인기있는 영화다.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원조 여자 액션에 대표적인 영화가 있다.




더우먼(Wonder Woman, 2017)


"나는 오늘을 구할게요. 당신은 세상을 구하세요."



여성 최초의 히어로 영웅이다. 1941년에 처음으로 나왔으나 각종 많은 영웅들에 치여 한 쪽으로 내몰려있다가 2017년에 다시 새롭게 영화로 등장한 영웅이다. 


원더우먼의 탄생기부터 여성과 굉장히 밀접해 있는 영화였다. 원더우먼이 태어난 곳은 여성들만 사는 나라이다. 여자들이 군인이고 집안일도 하며 왕이기까지 한 영화다. 평소 영화에서 보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던 영화라서 더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마블 영화에 밀려 큰 흥행은 받지 못했지만 캐릭터는 절대 밀리지 않는 여성 영웅 캐릭터이다.






그 외에도 점점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가 정말 많이 나온다. 


예전엔 여성이 나오는 영화는 안 좋은 부분부터 보여주는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예를 들면 백설공주나 다양한 공주 시리즈부터 영화까지 여성은 당하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할수록 점점 재미있고 이미 처음부터 강한 영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2018년에 들어서 한국에서도 터진 미투운동은 아직도 여성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1908년이나 2018년이나 여성에 대한 대우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