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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와 관련된

영화 코코, 멕시코 문화를 엿보다

영화 <코코> 속 멕시코 문화 '죽은 자들의 날'



우리나라에서 죽음은 경건한 태도로 받아들이는 문화이죠. 그래서 제사를 지낼 때 죽은자를 위해 공손한 태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 <코코>에서는 '죽음'을 다루고 있는데도 마을이 축제 분위기로 꽃길을 만들고 행사를 하는 등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바로 멕시코 문화를 영화 <코코>에 깃들었기 때문인데요. 멕시코에서는 매년 11월 첫째날과 둘째날을 '죽은 자들의 날' 축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들의 날'이란?


'죽은 자들의 날'은 죽음의 가치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멕시코인들이 세상을 떠난 이들이 1년에 한 번 가족과 벗을 만나러 세상에 내려온다고 믿어서 생겨난 축제입니다.


죽은자들의 날이 되면 설탕, 초콜릿 등으로 해골 조형물과 뼈 모양 사탕을 만들고 여기에 죽은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제단에 올린다고 하네요. 설탕, 초콜릿 등으로 만든 해골 조형물과 금잔화 꽃잎으로 장식합니다. 그리고 죽은 이들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을 먹고 즐겨 듣던 음악을 듣기도 하는 등 죽은 자들과 함께 즐기기 위한 날입니다.



'죽은 자들의 날'과 '핼러윈 데이'가 비슷해 보이지만 '죽은 자들의 날'은 죽인 이들을 기다리고 환영하고 함께 즐기는 반면에 '핼러윈 데이'는 죽은 이들이 산 자들에게 해코지를 할 수 있다고 믿어서 변장을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죽은 자들의 날'은 2008년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지금은 세계 7대 축제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축제입니다.



영화 <코코> 속 문화인 멕시코 문화 '죽은 자들의 날' 잘 보셨나요? <코코>에서 중요한 의미를 하는 금잔화는 '실망', '비탄', '아쉬움', '이별의 슬픔'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영화 내에서 죽은 자들의 길을 안내하거나 미구엘을 다시 산 자들의 세상에 내려 보내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내에서 대부분 그 의미들을 소개해주지만 안 만큼 더 재밌게 즐긴다고 하지요. 


영화 <코코>를 보기 전에 멕시코 문화 '죽은 자들의 날'을 알고 보시면 영화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