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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예측할 수 없는 결말 <위험한비너스>

하루도 안 걸려서 책을 읽는 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을 읽으면 누구나 하루만에 책을 읽을 수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본인이 어렸을 때 책 읽는 것을 싫어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책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책의 문체는 정말 빨리 읽힌다. 내가 책을 좋아한다고 착각이 들 정도다.

 

 

 

이번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은 <위험한 비너스>라는 제목의 책이다. <위험한 비너스>는 주인공 하쿠로에게 어느날 연락하지 않고 지내던 동생의 부인이 찾아온다. 결혼한 줄도 몰랐던 하쿠로는 당황해했지만 그것보다 더 당황스러운 것은 동생이 행방불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쿠로의 집안의 상속문제도 걸려있다는 것이다. 주인공 하쿠로는 집안 상속문제때문에 동생이 없어졌다고 생각하여 동생의 부인과 함께 그 범인을 찾는 이야기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장편 소설인 <위험한 비너스>. 책을 보면서 내가 느낀 점들을 양윤옥 옮긴이가 마지막 장에 자세히 설명해주어서 좋았다. 내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80여 권의 작품들 중에서도 과학 미스터리라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오락성 넘치는 미스터리에 짜 넣는 재능이 매번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는 것이다.

 


 

책 이름이 <위험한 비너스>인 이유는 책의 뒷편에 자세히 나와있다. 다가설 수 없는 아름다움 그 뒤에 숨겨진 위험한 비밀. 진실의 베일이 벗겨지는 순간, 새로운 수수께끼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 책이 말하고 싶어하는 내용이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 뒤에는 숨겨진 비밀이 많다는 것이다. 돈이 좋아보이고 사람이 좋아보이지만 그 뒤엔 남들이 모르는 뒷담이 많다. 누구나 부러워하고 선망의 대상으로 보여도 그 뒤의 이면은 진실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이번 책의 결말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답게 예측할 수 없었던 인물이 범인이다. 추리 소설은 범인이 누군지 추리하는 재미에 책을 읽는다. 이 소설은 그러한 재미가 더욱더 있는 결말이다. 결말이 다소 빠르게 흘러간다는 점이 아쉽지만 충분히 뒷통수 맞는 기분의 결말로 독자들이 더욱더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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